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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한국 WBC 대표팀, 때 아닌 경우의 수… 다득점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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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3-03-04 09:29
2013년 3월 4일 09시 29분
입력
2013-03-04 08:23
2013년 3월 4일 0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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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WBC 대표팀.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한국 스포츠가 축구 월드컵이 아닌 곳에서 때 아닌 ‘경우의 수’라는 덫에 걸려들었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중인 한국 야구대표팀은 2일 네덜란드와의 B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0-5로 패했다.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한국 대표팀은 남은 호주, 대만과의 2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만 하는 입장에 놓였다.
물론 남은 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두더라도 2차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남아있다.
하지만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2차 라운드 진출은 불가능에 가깝다.
현재 WBC의 규칙상 한국, 대만, 네덜란드가 모두 2승 1패가 될 경우 세 팀 간 TQB(Team Quality Balance)=(득점/공격이닝)-(실점/수비이닝)을 따진다.
이는 대만이 3승을 거두며 한국, 호주, 네덜란드가 모두 1승 2패가 될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조금은 복잡해 보이는 공식이지만 2차 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한 방법은 간단하다. 다득점을 하며 승리를 거두는 방법뿐이다. 또한 대량 실점은 치명적이다.
만약 네덜란드가 호주를 꺾으면 한국은 호주 전에서 승리 하더라도 대만을 6-0 이상으로 눌러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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