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1·함부르크·사진)의 거취를 둘러싸고 여전히 유럽 빅리그 팀들과 소속팀 함부르크의 줄다리기가 진행 중이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5일 인터넷판에서 “손흥민 측과 함부르크의 협상이 정체 상태이지만 추세는 뚜렷하다. 손흥민이 2014년까지인 계약을 머지않아 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손흥민과 함부르크의 계약은 2014년 6월까지로 보통 계약 만료 1년 전에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한다.
빌트는 손흥민 측과 함부르크의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이유로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을 지적했다. 이 신문은 “계약을 연장하는 데 바이아웃 조항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함부르크와의 재계약 기간도 협상 정체의 원인이다. 함부르크는 2016년 또는 2017년까지 2년 이상의 다년 계약을 원하지만 손흥민 측은 1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함부르크의 재계약 발표가 늦어지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과 아스널도 다시 손흥민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4일 “아스널과 토트넘이 손흥민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두 팀 외에도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이상 프리미어리그), 레버쿠젠, 도르트문트(이상 분데스리가) 등과 같은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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