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밑 지배자’ 모비스 신바람 7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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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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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 전쟁’에서 승리한 모비스가 LG를 꺾고 7연승을 내달렸다.

모비스는 5일 창원에서 열린 LG와의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방문 경기에서 79-67로 이겼다. 모비스는 포워드 함지훈이 최근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하며 최상의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지만 외국인 선수(리카르도 라틀리프, 로드 벤슨)와 국내 선수 간의 호흡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져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라틀리프(17득점 9리바운드)와 벤슨(12득점 7리바운드)이 골밑을 완벽히 지켜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 국내 선수들도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다. 특히 가드 김시래(7득점)는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내며 모비스가 팀 리바운드에서 LG를 37-28로 앞서는 데 한몫했다. 3쿼터까지 61-59로 근소하게 앞선 모비스는 4쿼터 들어 3분 1초 동안 LG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묶어 놓은 채 문태영(17득점)이 연속으로 2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시래는 경기 후 “전반에는 우리가 힘든 경기를 했지만 경기 막판 적극적인 수비가 살아나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모비스는 35승 13패로 2위를 유지했고, LG는 18승 30패로 삼성과 공동 8위에 머물렀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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