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캐나다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에 2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첨병으로서 만점 활약이다.
하루 전 허벅지 통증을 딛고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던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1회 상대 좌완 선발 마크 하디를 맞아 좌전안타를 뽑아내고는 첫 득점을 올렸고, 3-2로 앞선 2회말 1사 2루서 맞은 2번째 타석에선 볼카운트 3B-1S서 하디의 직구를 밀어 쳐 깨끗한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선행주자의 주루 미스로 타점 생산에는 실패했지만, 또다시 득점까지 올렸다. 10-2로 앞선 3회말 1사서 우전안타를 작렬해 3안타의 맹타를 과시한 추신수는 이후 수비 때 교체됐다. 신시내티는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2-2의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