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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앙데차 윈터투어 4차대회 우승..한민규 초대 상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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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8 19:18
2013년 3월 8일 19시 18분
입력
2013-03-08 18:22
2013년 3월 8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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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태국 카오야이 마운틴 크리크 골프장(파72)에서 열린 KGT 윈터투어 4차 대회(총상금 10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끝에 우승한 우돈 두앙데차(태국)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 KPGA
태국의 베테랑 골퍼 우돈 두앙데차(43)가 한국프로골프 강자들을 제물로 윈터투어 최종전 정상에 올랐다.
두앙데차는 8일 태국 카오야이 마운틴 크리크 골프장(파72)에서 열린 KGT 윈터투어 4차 대회(총상금 1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2오버파 216타로 김형성(33), 김인호(20), 남영우(40)와 연장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은 쉽게 승부가 나지 않았다. 첫 번째 연장은 4명의 선수가 모두 파를 기록해 비겼다. 두 번째 연장에서 김형성과 김인호가 탈락했다.
승부는 네 번째 연장에서 갈렸다. 두앙데차가 파 세이브에 성공하고 남영우는 보기를 적어냈다. 우승상금은 2만 달러.
두앙데차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전북 김제시에서 레슨프로로 활동했다. 코리언 드림을 바라며 KGT 투어에서 뛰었다. 그러나 10여 차례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은 없었다. 이번 우승으로 10년 만에 꿈을 이루게 됐다.
4차 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윈터투어의 초대 상금왕은 한민규(29)가 차지했다. 1차 대회 준우승에 이어 2차 대회 우승을 차지한 한민규는 2개 대회만 뛰고도 상금 3251만5000원을 획득해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한편 올해 처음 개최된 윈터투어는 4차례 대회에 모두 800여 명의 넘는 선수가 출전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정규투어는 아니었지만 스타급 선수부터 프로지망생들까지 출전하는 방식으로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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