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감독들이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동부 강동희 감독의 무혐의를 지지하는 탄원서를 11일 강 감독의 변호사 측에 제출할 예정이다. 강 감독과 절친한 KCC 허재 감독은 “강 감독을 아는 사람이라면 (강 감독이) 승부조작을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 것이다. 무혐의를 지지하기 위해 감독들이 뜻을 모았다. 우리는 강 감독을 믿는다”며 여전한 신뢰의 뜻을 나타냈다. 강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11일 의정부지방법원 이광영 영장전담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삼성, 동부 30점차 대승…‘6강 PO’ 파란불
삼성이 1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97-67의 완승을 거두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을 높였다. 수장 강동희 감독이 벤치를 비운 동부는 사령탑 공백을 절감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안양에선 KGC가 29점을 합작한 김태술(15점)-양희종(14점) 콤비를 앞세워 LG에 73-64로 승리했고, 인천에선 전자랜드가 KT를 81-68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