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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류현진 경쟁자’ 카푸아노, 부진 끝 호투… 선발 경쟁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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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3-03-20 08:55
2013년 3월 20일 08시 55분
입력
2013-03-20 08:08
2013년 3월 20일 0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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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괴물’ 류현진(26·LA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진입 경쟁자 중 하나인 크리스 카푸아노(35)가 호투했다.
카푸아노는 20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3 메이저리그 캑터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카푸아노는 5 1/3이닝을 투구하며 홈런 1개를 포함해 5안타를 맞았으나 단 1점만 내주며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제구력 또한 안정적이었다. 탈삼진 4개를 기록하는 동안 볼넷은 1개만 내줬다.
유일한 실점이 된 1점 홈런은 5회초 오클랜드의 선두 타자로 나선 쿠바 출신의 강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28)에게 맞았다.
이날 승리로 카푸아노는 시범경기 1승 1패를 기록했고, 10.61에 달하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7.20까지 낮췄다.
그동안 카푸아노는 2013 시범경기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는 2이닝 4실점했다.
또한 첫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7 1/3이닝 동안 8실점(7자책점)하며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였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호투로 카푸아노는 다시 한 번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LA 타선에서는 야셀 피그(23)가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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