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전설의 버저비터 ‘95년 농구대잔치 ’ 아련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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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0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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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센터’ 서장훈(39·KT)이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경기를 끝으로 26년간 정들었던 코트를 떠났다.

연세대에 입학하던 1993년, 당시에는 흔치 않았던 207cm라는 키를 가졌던 그는 골리앗이라는 타이틀을 달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1998년 SK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그는 15시즌 동안 688경기, 1만3231득점, 5235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국보급 센터의 자존심을 지켜왔다. 역대 통산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모두 1위다.

서장훈은 이날 종료 버져가 울리자 전창진 KT 감독과 동료 선수들, 그리고 상대팀 허재 KCC 감독과 후배들을 포옹하며 고별 인사를 나눴다. 경기 뒤 팬들에게 은퇴 인사를 하던 그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영상=서장훈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꼽은 ‘95농구 대잔치’ 연세대 vs 고려대 경기. 이 경기에서 그는 종료와 동시에 버저비터를 성공시켜 77-75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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