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틴밸리 컨트리클럽 박정호 회장(64·사진)이 한국골프장경영협회를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추대됐다.
협회는 20일 제주시 그랜드호텔에서 2013년 정기총회를 열고 박 회장을 제16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266개 회원사 중 191개 회원사가 참석해 만장일치 추대로 결정됐다.
박 신임 회장은 “2013년을 상생과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힌 뒤 “협회 재정 회복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특히 경기도 안성에 있는 협회 부지는 일단 공기업 등에 매각을 추진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이사회 의결을 거쳐 직접 인수 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잔디연구소 등의 활용 목적으로 경기도 안성에 부지를 매입했지만 이로 인해 재정난을 겪어 왔다.
또 박 회장은 “골프장의 최대 현안 문제인 세제 개편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도한 조세정책과 장기 불황에 따른 골프장 경영난 등 산적한 문제가 많다. 회원사의 의견을 모아 돌파구를 찾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의 임기는 4월1일 시작해 2016년 3월까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