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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비상’ 핸리 라미레즈, 부상으로 최대 10주 공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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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1 08:30
2013년 3월 21일 08시 30분
입력
2013-03-21 08:08
2013년 3월 21일 0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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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정도면 ‘엎친데 덮친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괴물 투수’ 류현진(26)의 소속팀 LA 다저스에 예기치 못한 악재가 겹쳤다.
미국 LA의 지역지 LA 타임즈는 21일(이하 한국시각) LA의 내야수 핸리 라미레즈(30)가 오른손 엄지손가락에 부상을 입어 MRI 촬영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라미레즈는 20일 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푸에르토리코와의 결승전 도중 다이빙 캐치 도중 엄지손가락에 부상을 당했다.
이번 라미레즈의 부상의 정도는 MRI 촬영 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현지에서는 심하지 않을 경우 2주, 심할 경우 8~10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약 부상의 정도가 심하다면 라미레즈는 적응 기간까지 포함해 4~5월을 통째로 날릴 수도 있다.
스프링캠프가 아닌 국제 대회 도중 불의의 부상을 당한 라미레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활을 다짐하고 있었다.
지난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LA로 트레이드 된 라미레즈는 24홈런 92타점을 올리기는 했지만 타율이 0.257에 머물렀다.
안타까운 것은 라미레즈 본인뿐이 아니다. LA는 이번 시즌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명문 구단으로서의 부활을 노리고 있는 터라 주전 내야수의 이탈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현재 LA는 선발 투수진 중 여러명의 선수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만약 라미레즈가 장기간 이탈하게 된다면 그 공백은 베테랑 내야수 닉 푼토(36)가 메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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