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비상’ 핸리 라미레즈, 부상 심각… 최대 2달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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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2일 0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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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괴물 투수’ 류현진(26)의 소속팀 LA 다저스에 비상이 걸렸다. 주전 유격수가 2달간 결장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LA 구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라미레즈가 오른쪽 엄지손가락 부상 검진 결과 인대가 찢어졌기 때문에 이를 치료하기 위해 23일 LA에서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엄지손가락 수술에 따른 예상 회복 기간은 8주에서 최소 10주. 무려 2개월 가량의 결장이 예상된다.

또한 복귀 후 경기 감각을 되찾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라미레즈는 2013 시즌 전반기의 대부분을 날리게 됐다.

라미레즈는 지난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그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 수비 도중 잔디에 손가락이 걸리면서 인대를 다쳤다.

이 부상으로 라미레즈는 경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도중에 미구엘 테하다와 교체됐다.

한편, 네드 콜레티 LA 단장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루이스 크루즈, 디 고든이 라미레즈의 자리를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고든 역시 발목 부상으로 몸 상태가 완전치 못하다. 라미레즈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는 닉 푼토가 가장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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