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퍼 존스 공백’ 애틀란타, 프란시스코-존슨 플래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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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2일 0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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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프란시스코 2013 시범경기 5호 홈런. 사진=해당 경기 캡처
후안 프란시스코 2013 시범경기 5호 홈런. 사진=해당 경기 캡처
[동아닷컴]

‘정신적 지주’였던 치퍼 존스가 떠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3루 자리는 당분간 플래툰으로 운영 될 것으로 보인다.

애틀란타의 지역지인 애틀란타 저널은 22일(한국시각) 애틀란타의 감독 프레디 곤잘레스의 말을 인용해 3루 자리는 후안 프란시스코와 크리스 존슨의 플래툰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존슨은 3루 뿐 아니라 1루수로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래툰은 야구 경기에서 같은 포지션을 번갈아가며 맡는 2명 이상의 선수를 일컫는 말로 대게 두 선수가 사용하는 손이 반대다.

존스가 은퇴하며 빈 자리가 된 3루는 현재 애틀란타의 주전 라인업 중 가장 불확실한 포지션이다.

지난해 교체 멤버로 자주 출전했던 프란시스코와 저스틴 업튼 트레이드 때 애틀란타 유니폼을 입은 존슨이 대체 후보였다.

하지만 이 두 선수 모두 존스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기란 어려웠던 것이 현실. 이에 곤잘레스 감독은 이 둘을 번갈아가며 활용할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프란시스코는 좌타자, 존슨은 우타자이기 때문에 상대 팀의 선발 투수에 따라 번갈아가며 선발 출전시킬 수 있다.

지난해 성적은 존슨이 월등했다. 프란시스코는 0.234의 타율과 9홈런에 그친 반면 존슨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며 타율 0.281과 15홈런 76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2013 시범경기에서는 두 선수 모두 3할이 넘는 고타율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의 상징과도 같았던 존스가 빠진 3루 공백을 메워야 하는 두 선수. 프란시스코와 존슨의 플래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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