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 4강 지금도 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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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3일 07시 00분


2002 한일월드컵 4강. 동아일보DB
2002 한일월드컵 4강. 동아일보DB
역대 스포츠 최고의 순간

한반도 전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

11년이 지났지만 스포츠인 10명 중 4명은 아직도 그 때를 잊지 못하고 있었다.

각 종목 스포츠 관계자 100명 중 40명이 ‘역대 스포츠 최고 감동의 순간’으로 ‘2002한일월드컵 4강(사진)’을 꼽았다. 스포츠동아가 창간 첫 해였던 2008년에도 같은 설문을 실시했는데 ‘2002한일월드컵 4강’은 그 때도 100명 중 43명의 지지를 받았다. 지지율 변화가 거의 없다는 사실에서 그 감동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다.


야구대표팀의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이 15표로 2위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끌던 야구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숙적 일본을 꺾고 결승에서는 아마 최강 쿠바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따내며 전승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예선 내내 부진했던 이승엽은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역전 홈런을 터뜨려 해결사 명성을 확인시켰다. 5년 전 2위였던 ‘박세리의 1998 US오픈 우승’은 6표로 한 계단 내려앉은 3위가 됐고,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김연아 금메달’(4표)과 ‘1988서울올림픽 개막식’(3표)이 뒤를 이었다.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이 ‘1984LA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 ‘양정모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 ‘여자탁구 남북단일팀 우승’ ‘1992바르셀로나올림픽 황영조 마라톤 금메달’ ‘2002부산아시안게임 농구 금메달’과 함께 2표를 받았다.

■ 스포츠동아 100인 설문 참가자

○야구(26명) 김경문(NC 감독) 김기태(LG 감독) 김성근(고양 원더스 감독) 김시진(롯데 감독) 김응룡(한화 감독) 김인식(KBO 기술위원장) 김진욱(두산 감독) 김태균(한화 선수) 류중일(삼성 감독) 박병호(넥센 선수) 박정권(SK 선수) 박충식(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선동열(KIA 감독) 양상문(MBC 스포츠+ 해설위원) 양해영(KBO 사무총장) 염경엽(넥센 감독) 이만수(SK 감독) 이용규(KIA 선수) 이재환(일구회장) 이호준(NC 선수) 이효봉(스포츠동아 해설위원) 임찬규(LG 선수) 조성환(롯데 선수) 조종규(KBO 심판위원장) 진갑용(삼성 선수) 홍성흔(두산 선수)

○축구(25명) 김호곤(울산현대 감독) 박경훈(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서정원(수원삼성 감독) 안익수(성남일화 감독) 윤성효(부산 아이파크 감독) 이미연(상무 여자축구단 감독) 이창환(풋살대표팀 감독) 최용수(FC서울 감독) 하석주(전남 드래곤즈 감독) 황선홍(포항 스틸러스 감독) 박문성(SBS ESPN 해설위원) 서형욱(MBC 스포츠+ 해설위원) 안기헌(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한웅수(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이재철(대한축구협회 홍보팀 대리) 김가은(프로축구연맹 홍보팀 대리) 유명환(유소년축구연맹 사무국장) 김욱헌(전북현대 홍보팀장) 유종규(성남일화 홍보팀장) 이동남(제주 유나이티드 홍보팀장) 전재홍(FC서울 홍보팀장) 정구호(전남 드래곤즈 홍보팀장) 최원창(수원삼성 홍보팀장) 박창현(수원삼성 서포터) 강동희(FC서울 서포터)

○농구(14명) 김동욱(대한농구협회 전무) 김선형(SK 선수) 김주성(동부 선수) 문경은(SK 감독) 서장훈(전 KT 선수) 신선우(WKBL 전무이사) 신정자(KDB생명 선수) 양동근(모비스 선수) 우지원(SBS ESPN 해설위원) 유영주(KDB생명 코치) 유재학(모비스 감독) 임달식(신한은행 감독) 전주원(우리은행 코치) 전창진(KT 감독)

○배구(15명) 김호철(러시앤캐시 감독) 신치용(삼성화재 감독) 어창선(도로공사 감독) 이선구(GS칼텍스 감독) 이성희(인삼공사 감독) 이정철(기업은행 감독) 하종화(현대캐피탈 감독) 황현주(현대건설 감독) 신진식(홍익대 감독) 김상우(MBC 스포츠+ 해설위원) 김세진(KBSN 해설위원) 박미희(KBSN 해설위원) 윤경식(KOVO 사무국장) 장경민(KOVO 홍보팀 대리) 이정임(KOVO 홍보팀 직원)

○골프(3명) 박호윤(한국프로골프협회 사업국장) 김자영(KLPGA 프로골퍼) 강욱순(KPGA 프로골퍼)

○아마추어(17명) 강동영(대한유도회 사무국장) 김대원(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 김돈순(대한육상경기연맹 사무국장) 김세혁(전 태권도국가대표 총감독) 김원(대한바둑협회 전무이사) 김학렬(대한레슬링협회 사무국장) 남현희(펜싱 선수) 박종명(대한빙상경기연맹 사무국장) 윤경신(두산 핸드볼팀 감독) 이형근(남자역도국가대표 감독) 장영술(양궁국가대표 총감독) 정일청(대한수영연맹 전무이사) 진종오(사격 선수) 채정룡(대한조정협회 부회장) 최희국(대한복싱협회 사무차장) 하용성(대한배드민턴협회 사무국장) 강문수(삼성생명 탁구단 총감독)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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