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블루윙즈 측은 23일 “김두현이 독일 쾰른에서 세계적인 족부정형외과 전문의 토마스 파이퍼 박사의 집도 하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두현은 지난 17일 포항과의 경기 도중 오른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6개월 이상의 결장이 예상되는 큰 부상이다. 이에 수원 측은 그간 고종수, 송종국, 이동국, 곽태휘 등 한국의 대표적인 축구선수들의 무릎수술을 담당해온 파이퍼 박사에게 수술을 맡길 예정. 김두현 역시 지난 2010년 5월, 파이퍼 박사로부터 무릎에 물이 차오르는 수종증을 치료받은 바 있다.
김두현은 수술을 받은 뒤 2주간 현지에서 안정 및 기초 재활을 받고, 4월 중순경 귀국할 예정이다. 김두현은 "팀의 주장으로써 중심을 잡아야할 때 다치게 돼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우리 수원에는 나 말고도 좋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다시 강한 몸과 마음으로 그라운드에 설 수 있도록 자신과 싸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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