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9일 에인절스 마지막 시범경기 선발 등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4일 11시 34분


메이저리거 류현진(26)이 29일 오전 11시5분(이하 한국시간)에 선발 등판한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스플릿스쿼드 시범경기에 나갈 예정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SB네이션에 따르면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24일 류현진이 등판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29일 에인절스전에 류현진을 내보낼 예정이라 밝혔다.

다저스의 3, 4선발로 예정된 조시 베켓과 잭 그레인키는 각각 30일, 31일 등판한다.

류현진은 그동안 등판에서 1승2패에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16⅓ 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해 안타 16개를 얻어맞았지만 삼진을 무려 18개나 뽑아냈다.

최근 등판인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5⅔ 이닝 3안타 2볼넷 6삼진 1실점 역투로 첫 승리투수가 된 류현진은 24일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과 오른손 검지를 다친 채드 빌링슬리 중 한 명을 2선발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상황이다.

빌링슬리는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과 같은 29일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4월2일 시작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연전으로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의 막을 연다.

2일 개막전 선발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일찌감치 차지했으나 류현진과 빌링슬리 중 3일 경기에 누가 선발로 나설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매팅리 감독은 이를 "29일 류현진과 빌링슬리의 경기를 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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