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빛 깔맞춤…힙합청년 파울러는 패셔니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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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6일 07시 00분


올 봄 필드에선 젊고 화려하고 패션이 유행을 끌 전망이다. 오렌지 컬러가 돋보이는 리키 파울러(큰 사진)와 깨끗한 컨셉트의 심현화(아래 오른쪽), 젊은 이미지를 강조한 노승열. 사진제공|코오롱한국오픈·나이키골프 타이틀리스트
올 봄 필드에선 젊고 화려하고 패션이 유행을 끌 전망이다. 오렌지 컬러가 돋보이는 리키 파울러(큰 사진)와 깨끗한 컨셉트의 심현화(아래 오른쪽), 젊은 이미지를 강조한 노승열. 사진제공|코오롱한국오픈·나이키골프 타이틀리스트
■ 젊게 화려하게…화사한 필드패션

원컬러 고집 파울러, 모자챙도 납작 스타일
멋남 노승열, 나이키골프 빈티지 컬러 애용
심현화 고급스러운 코디로 갤러리 사로잡아


필드에서 주인공이 되기 위해선 골프를 잘 쳐야 한다. 그러나 다른 방법도 있다. 나만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필드의 멋쟁이가 되는 것이다.

프로들은 저마다의 스타일로 자신을 표현한다. 패션에 자신이 없다면 프로들의 스타일을 따라 해보자.

○푸마골프-필드에서도 힙합스타일

리키 파울러는 그린 위의 힙합 보이로 불린다. 그는 버바 왓슨, 벤 크레인, 헌터 메이헌과 함께 ‘골프 보이즈’라는 그룹을 결성해 가수로도 활동 중이다.

그의 스타일은 화려하다. 대표적인 컬러는 오렌지색. 마지막 날 경기엔 항상 오렌지색으로 멋을 낸다. 오렌지색은 그의 모교인 오클라호마대학의 상징이기도 하다.

모자는 챙이 납작한 스타일을 고집한다. 오렌지색이 아니어도 파랑, 초록 등 비비드한 색을 즐겨 입는다.

또 한 가지 포인트는 ‘원 컬러’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같은 색을 고수한다. 20대∼30대의 젊은 골퍼라면 리키 파울러의 힙합 스타일을 참고해도 좋을 듯 하다.

○나이키골프-젊고 스포티하게

올해부터 나이키골프의 가족이 된 노승열의 패션 콘셉트는 ‘유스 에너지’(Youth energy)이다. 패션에서 젊음을 읽을 수 있다.

노승열이 선택한 골프룩은 빈티지 트렌드를 반영한 스포트 컬렉션이 주를 이룬다. 올 시즌 나이키골프가 패션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출시한 영역이다. 옐로, 레드, 그린 등 원색과 카키 그레이 등의 빈티지 컬러가 조합된 개성 강한 제품들로 구성됐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슬림핏(Slim-fit)이 대부분인 스포트 컬렉션은 필드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 체크 셔츠나, 빈티지한 느낌을 살린 폴로셔츠, 데님을 덧대 귀여움을 강조한 폴로셔츠에 카고 스타일의 팬츠를 입으면 한결 센스 있는 패션감각을 뽐낼 수 있다.

○타이틀리스트-심현화처럼 밝고 깨끗하게

타이틀리스트는 올해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어패럴을 출시했다. 80년 역사와 브랜드의 DNA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은 피트니스, 플레이, 갤러리 세 가지 라인으로 출발한다.

세 가지 라인은 선수들의 개성에 따라 다르게 연출된다. 박상현은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 김병준은 남성다움을 강조하는 스포티한 스타일, 심현화는 밝은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깨끗하고 화려한 컬러 위주로 코디한다. 정연주는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와 중성적인 스타일로 어필할 예정이다. 이와 달리 맏형 격인 강욱순은 고급스러우면서 여유로운 콘셉트로 개성을 연출한다.

선수들의 개성 연출을 위해 특별히 ‘투어 코디네이터’가 투입된다. 투어 코디네이터는 모든 대회의 성격과 개최지역, 각 선수별 스타일을 분석하고 가장 적합한 옷을 제공한다. 패션은 물론 경기력까지 책임진다.

원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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