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병기 셀프튜닝 클럽…알록달록 봄을 입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3월 26일 07시 00분


■ 2013년 클럽 트렌드

골프클럽의 진화는 끝이 없다. 2013년에도 골퍼들을 유혹하는 새로운 신무기들이 대거 등장했다. 성능은 물론 화려한 옷까지 입어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뛰어난 성능의 클럽이 많이 선보였다는 건 골퍼들에게 희소식. 그러나 중요한 건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2013년 출시된 클럽을 유형별로 구분했다.

로프트 각도 조절 신기술…탄도에 큰 영향
수십 종류 옵션 등 셀프튜닝 기술 무한진화

화려해진 클럽…블루·레드 등 다양한 컬러


○마음껏 휘둘러라 ‘셀프 튜닝’

셀프 튜닝 기술은 드라이버의 새 트렌드가 됐다. 헤드와 샤프트를 분리했다가 다시 끼우는 것만으로도 로프트 각도와 페이스 각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적게는 몇 가지 옵션에서 많게는 수십 가지의 옵션까지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장비가 시원찮아서 미스샷이 난다는 변명은 더 이상 할 수 없게 됐다.

2013년 셀프 튜닝 드라이버의 기술은 더욱 진화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성능은 로프트 각의 변화다. 페이스 각도만 바꿔 구질에 변화를 줬던 이전 제품과는 달리 새로운 셀프 튜닝 드라이버는 로프트 각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테일러메이드의 R1 드라이버와 나이키골프의 VR_S 코버트 드라이버는 로프트 각을 8.5도에서 12.5도까지 변환할 수 있다. 코브라의 엠프 셀 드라이버는 8.5도에서 11.5도로 조절이 가능하다. 로프트 각은 탄도에 영향을 준다. 공이 높게 뜨면 각도를 낮추고, 공이 잘 뜨지 않으면 각도를 높여 조절할 수 있다. 한 마디로 더 똑똑해졌다.

○화이트에서 레드까지…컬러로 승부하라

2013년 클럽 시장의 새로운 변화로 컬러의 다양화를 빼놓을 수 없다. 화이트 드라이버의 인기에 힘입어 더욱 화려해졌다. 코브라골프는 무려 4가지 컬러의 드라이버를 내놨다. 은색, 주황색, 파란색, 빨간색으로 골퍼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캘러웨이골프는 더 다양한 컬러를 들고 나왔다. 레이저 핏 익스트림 드라이버는 크라운과 헤드, 솔 부분의 컬러를 골퍼가 취향에 맞게 주문이 가능한 제품이다. 알록달록하게 변신한 드라이버는 2013년 필드를 더욱 화려하게 물들일 전망이다.

○영원한 숙제 ‘장타’를 날려라

장타는 골퍼들의 영원한 숙제다. 조금이라도 더 멀리 보내고 싶은 욕구엔 끝이 없다.

2013년 출시된 신제품 가운데 유독 장타에 효과적인 클럽이 눈에 띈다. 캘러웨이골프에서 출시한 X-HOT 페어웨이 우드는 ‘300야드 스푼(3번 우드)’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캘러웨이의 특허기술인 스피드 프레임 페이스가 적용된 이 페어웨이 우드는 뛰어난 반발력으로 엄청난 비거리를 제공한다. 캘러웨이 소속 선수인 배상문은 필드에서 진행된 테스트에서 무려 303야드를 보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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