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수영과 학업, 두 마리 토끼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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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8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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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이 28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열린 인천시청 수영팀 입단식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박태환이 28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열린 인천시청 수영팀 입단식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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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못 했던 대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4·인천시청)이 대학 생활에 대한 미련을 살짝 드러냈다.

박태환은 28일 인천시청 1층 중앙홀에서 열린 인천시청 수영팀 입단식 직후 기자들과 짧은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박태환은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것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어떨 것 같으세요?”라며 되물어 좌중을 웃긴 뒤 “그간 대학 생활도 제대로 못했다. 배우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할 생각이다. 두 마리 토끼 모두 잡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박태환은 현재 단국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박태환의 팬들은 펀딩사이트를 통해 훈련비를 모금하는 등 박태환을 돕기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한 바 있다. 이에 박태환은 “팬분들이 많은 힘이 되고 있다. 한분 한분 만나 뵙고 감사드리고 싶은 기분”이라며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만이 보답하는 길인 것 같다”라고 감사의 뜻도 전했다.

박태환은 7-8월 중 호주로 출국, 마이클 볼 감독과 함께 세계선수권 준비에 나선다.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도 인천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인천|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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