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기 “국민행복의 밑바탕은 생활체육”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이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국민생활체육회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제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 국민생활체육회 제9대 회장으로 선출된 서상기 국회의원

대의원총회서 압도적 지지로 신임 회장 당선
생활체육진흥법 제정·공공스포츠클럽 육성
뉴스포츠·예산증액·전문성 강화 과제 제시

“국민 모두가 참여할 때까지 함께 가자” 의욕

서상기 의원(67·새누리당)이 국민생활체육회(이하 국체회) 제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국민생활체육회는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단독후보로 나선 서상기 의원을 새 회장으로 뽑았다. 서 의원은 이날 총회에서 출석 대의원 131명 중 찬성 128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서 당선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회장인준 절차를 거친 후 국체회 회장으로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신임회장의 임기는 유정복 전임회장의 잔여임기인 2016년 2월까지이다.

서 당선자가 이날 밝힌 생활체육 키워드는 ‘가정행복, 국민행복’이다.

서 당선자는 “국민행복시대는 가정의 행복이 바탕 되어야 하며, 가정의 행복은 생활체육을 통해 이뤄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서 당선자는 국체회 5대 과제도 제시했다. 서 당선자가 추진할 과제는 ▲생활체육진흥법제정을 통한 우리나라 체육의 대승적 발전 모색 ▲공공스포츠클럽을 육성하여 스포츠의 선순환 시스템 정착 ▲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뉴스포츠 육성 ▲생활체육 예산증액으로 지속적인 사업 성장 ▲생활체육단체의 정체성 확립과 생활체육인들의 전문성 강화 등이다.

○“국민 모두가 생활체육에 참여할 때까지 일할 것”

서 당선자는 회장 당선 후 “국민생활체육회의 ‘스포츠 7330-운동은 밥이다!’는 슬로건을 잘 알고 있다”면서 “국민 모두가 생활체육에 참여할 때까지 함께 일하자”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그는 이어 “국민이 일상에서 스포츠 활동을 손쉽게 즐길 수 있으려면 많은 과제들을 풀어야 한다”고 말하고 “다양한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어르신과 다문화가족,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스포츠 나눔 문화를 적극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서 당선자는 “생활체육의 모든 과제들은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없으므로 치밀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 생활체육 임직원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아야 한다”며 생활체육인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 지원이 필요할 경우 주무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며, 기업과 사회단체로부터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받아낼 것이라 약속했다.

서 당선자는 3선 국회의원(17∼19대·대구 북구을)으로 경북중·경기고·서울대를 졸업했고, 미국 드렉셀대학에서 공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서 당선자는 대구광역시 등산연합회장과 배드민턴연합회 고문을 역임하는 등 생활체육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2009년부터는 전국프리테니스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특히 뉴스포츠인 프리테니스연합회를 창립 5년 만에 국민생활체육회 준회원단체로 끌어올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국회의원 52명으로 구성된 ‘생활체육과 국민행복포럼’ 공동회장도 맡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