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박주영 미래 불투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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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4일 09시 26분


박주영
[동아닷컴]

“박주영은 잉글랜드에서도, 스페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미래가 불투명하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가 박주영(28·셀타 비고)에게 강도 높은 채찍질을 가했다.

마르카는 3일(현지 시간) ‘박주영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박주영은 지난 여름 아스널에서 셀타 비고로 임대 이적한 뒤 올시즌 컵대회 포함 4골에 그치고 있다. 이적 당시의 높은 기대감에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마르카는 ‘박주영이 오는 라요 바예카노 전에서 지난 바르셀로나 전처럼 플레이한다면 아벨 레시노 감독도 기대를 접게 될 것’이라며 ‘박주영은 지난 여름 이적 당시 받은 기대감에 비해 뭘 했나’라고 비판했다.

또 ‘박주영은 시간이 주어져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는 마리오 베르메호와는 다르다’라며 ‘아스널에서도, 스페인에서도 부진한 박주영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라고 보도했다.

박주영과 아스널의 계약은 오는 2014년까지다. 박주영이 셀타와의 임대 계약을 연장하지 못할 경우, 아스널로 복귀해야한다. 아스널에 박주영의 자리는 없어보인다. 셀타 비고에서 박주영을 잡을 가능성도 현재로선 낮은 편이다.

셀타 비고와 라요 바예카노의 경기는 오는 7일(한국 시간) 열린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제공|KBS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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