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중이 4일 경북 김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2013전국봄철중고배드민턴리그전 마지막 날 남중부 결승에서 전남대사대부중을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중부 결승에서도 범서중이 광주체중을 접전 끝에 3-2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막상막하의 대결이었다. 부산동중은 1단식(노형우)과 2복식(변정수-이윤규)을 내리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하면서 손쉽게 정상에 오르는 듯했다. 그러나 3단식에 나선 변정수가 1-2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흘렀고, 4복식마저 0-2로 내줬다. 위기를 맞은 부산동중은 운명의 5단식에 나선 이윤규가 전남대사대부중 임성찬을 2-0으로 누른 덕에 힘겹게 우승할 수 있었다. 2복식 승리에 이어 마지막 5단식까지 잡아 부산동중의 우승을 이끈 이윤규는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