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 사무총장이 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레반테 UD의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경기에 앞서 시축을 했다.
이날 가슴에 UN 로고와 등에는 숫자 1000이 새겨진 흰 티셔츠와 검은색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축구화를 신은채 등장한 반 총장은 양 팀의 주장인 세르히오 라모스와 세르히오 발레스테로스와 악수를 한 뒤 심판진들과 함께 축구장 센터 서클를 향해 걸어갔다. 이후 중앙선에 놓인 공을 레알 마드리드 골대를 향해서 차는 시축을 했다.
이날 반기문 총장의 깜짝 시축은 UN 산하기관 회의 참석차 마드리드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반기문 총장은 지난 5일 스페인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이로서 반기문 총장은 이천수, 박주영에 이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그라운드에 선 3번째 한국인으로 기록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가 곤살로 이과인, 카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메수트 외질의 골로 5-1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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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7 14:46:06
팔자 참 조옷네. 당신이 태어난 나라 국민들은 북한의 집요한 협박에 일촉즉발 긴장상태인데. 평양에 달려가 사태해결을 시도해보는게 우선 순위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