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대회요강 벌칙 내규에 의거해 두산 홍성흔(사진)에게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홍성흔은 5일 잠실 LG전 5회초 공격 때 문승훈 구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시즌 1호 퇴장을 당했다. KBO는 또 경기 중 어필은 감독(수석코치 동행 가능)만이 할 수 있음에도 여러 명의 코치가 몰려와 항의해 경기가 지연된 점, 두산 김진욱 감독이 언론 인터뷰에서 심판위원의 결정을 불신하고 프로야구의 품위를 손상하는 부적절한 언행을 한 점 등을 이유로 두산 코치진에도 엄중 경고 조치했다. 이러한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처(1차 경고 후 퇴장)하지 못한 문 구심 등 해당 경기 심판조에도 경기운영 소홀의 책임을 물어 역시 엄중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