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빅리거, 이러다 씨 마를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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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구자철, 팀 강등 위기에
박주영의 셀타 비고도 절망적

다음 시즌 유럽 축구 1부 리그에서 한국 선수들의 모습이 대거 사라질 것인가.

2012∼2013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유럽 프로축구 주요 리그에서 한국 선수들이 속한 팀들이 무더기로 2부 리그 강등 위기에 처했다.

지동원과 구자철이 뛰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는 7일 도르트문트와의 방문경기에서 2-4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24(5승 9무 14패)로 18개 팀 중 16위에 머물러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분데스리가 17, 18위 팀은 자동 강등되고 16위 팀은 2부 리그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겨야 1부 리그에 잔류할 수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6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강등 탈출권인 15위 뒤셀도르프(승점 29)를 승점 5 차이로 쫓고 있다.

한편 박주영의 소속팀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도 20개 팀 중 19위를 기록 중이다. 셀타 비고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을 기록하며 강등권인 18∼20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유럽 축구 1부 리그#지동원#구자철#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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