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말춤 전도사 변신… 다저스 클럽하우스 ‘웃음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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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9일 1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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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말춤 전도사 변신.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류현진 말춤 전도사 변신.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첫 승을 거둔 ‘괴물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이 싸이 강남스타일의 ‘말춤’ 강사로 나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9일(이하 한국시각) ‘Hyun-Jin Ryu's Gangnam Style’라는 제목의 영상을 개제했다.

해당 영상을 살펴보면 류현진이 가수 싸이로 변신해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팀 동료들에게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강남스타일의 말춤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이날 류현진은 면바지와 브이넥 티를 입고 선글라스로 한껏 멋을 내 마치 덩치 큰 싸이를 연상케 했다.

강남스타일에 취해 말춤을 가르치던 류현진은 강의 도중 팀 동료인 클레이튼 커쇼(25)와 맷 캠프(29)를 무대로 끌어내 특별 지도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현진 말춤 전도사 변신(맷 캠프-클레이튼 커쇼-류현진).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류현진 말춤 전도사 변신(맷 캠프-클레이튼 커쇼-류현진).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엉겁결에 무대로 나오게 된 커쇼와 캠프는 당황한 듯 처음에는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류현진 강사’의 지도아래 열심히 말춤을 배웠다.

또한 커쇼와 캠프는 류현진과 함께 말춤을 추며 분위기를 한껏 돋우기도 했다. 이날 ‘류현진 강사’의 말춤 지도로 LA 다저스의 클럽하우스는 웃음바다로 변했다.

한편,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첫 승을 따낸 류현진은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등판해 2승을 노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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