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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3관왕’ 미겔 카브레라, 시즌 첫 아치… 2연패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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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0 08:38
2013년 4월 10일 08시 38분
입력
2013-04-10 07:17
2013년 4월 10일 0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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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타격 3관왕에 오른 미겔 카브레라(30·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시즌 첫 아치를 그리며 홈런왕 2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카브레라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홈런이 나온 것은 팀이 2-1로 앞선 4회말 공격. 카브레라는 2사 1,2루 찬스에서 토론토의 선발 투수 브랜든 모로우의 5구 90마일(시속 약 145km)짜리 슬라이더를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디트로이트는 경기 내내 토론토에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7-3으로 승리했다.
홈런 외에도 카브레라는 1회말 2루타와 8회 1타점 적시타를 때리는 등 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했다.
타격 3관왕의 명성을 확인한 카브레라는 이날까지 7경기에서 타율 0.393과 1홈런 10타점 8득점 11안타를 기록 중이다.
이날 디트로이트 타선은 카브레라 외에도 토리 헌터, 프린스 필더, 알렉스 아빌라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장단 15안타를 때려냈다.
한편, 카브레라와의 홈런왕 맞대결 성사로 관심을 모은 토론토의 호세 바티스타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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