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빈은 1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1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2013 전국 남녀 쇼트트랙 선수권 남자 1000m 결승에서 레이스 중반 이후 폭발적으로 치고나오면서 김병준(서울일반), 노진규(한국체대), 박세영(단국대) 등을 모두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한빈은 전날 1500m 4위, 500m 3위를 더해 55점을 기록, 박세영(68점)에 이어 국가대표 선발전 포인트 2위가 됐다. 하지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높은 순위를 얻어야 개인전에 출전할 수 있는 만큼, 남은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자부의 경우 2012-13시즌 세계선수권 우승자 신다운(서울시청)이 이미 한 자리에 확정됐기 때문에 문이 더 좁다.
국가대표 선발전은 10-11일 이틀간 1500-500-1000-3000m 수퍼파이널까지 4종목을 치러 종목별 순위에 따른 총점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2013-14시즌 국가대표는 남녀 각 6명이 선발되며, 이중 5명이 소치올림픽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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