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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대도’ 해밀턴, 마이너리그는 좁다… 트리플A도 평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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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3-04-12 08:02
2013년 4월 12일 08시 02분
입력
2013-04-12 07:31
2013년 4월 12일 0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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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트리플A 빌리 해밀턴.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역대 최고의 ‘대도’가 될 자질을 보이고 있는 신시내티 레즈 산하 마이너리그의 빌리 해밀턴(23)에게 트리플A는 역시 좁은 무대인 것으로 보인다.
해밀턴은 11일(한국시각)까지 총 6경기에 나서 22타수 8안타로 타율 0.364와 출루율 0.417, 장타력 0.545, OPS 962를 기록 중이다.
특유의 빠른 발을 살려 1경기 당 1개씩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6도루로 인터내셔널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앞서 해밀턴은 신시내티의 4번 타자 라이언 루드윅(35)이 어깨 탈골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신시내티 구단은 해밀턴을 급하게 올리지 않고 마이너리그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게 한 후 메이저리그 경기에 내보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전 세계 야구 선수 중 가장 빠른 사나이로 알려진 해밀턴은 지난 2009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신시내티에 지명돼 프로에 진출했다.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해밀턴은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155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지난 1983년 빈스 콜맨이 세웠던 145개를 경신했다.
프로 데뷔 초기에는 빠른 발이 전부였지만 해밀턴은 지난해 더블 A에서 타율 0.311을 기록했다. 2년 연속 3할 타율과 100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현재 해밀턴은 리키 헨더슨이 세운 메이저리그 한 시즌 130도루를 경신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로 꼽히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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