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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에르난데스, 통산 1500K 달성… 데뷔 9년만의 대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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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3-04-12 13:15
2013년 4월 12일 13시 15분
입력
2013-04-12 13:08
2013년 4월 12일 1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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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펠릭스 에르난데스.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천문학적인 액수에 연장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던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27·시애틀 매리너스)가 통산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에르난데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전 경기까지 1498탈삼진을 기록한 에르난데스는 이날 1회 3번 타자 랜스 버크만(37)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1499번째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에르난데스는 2사 1,2루의 위기에서 데이빗 머피(32)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통산 1500탈삼진의 감격을 누렸다.
이날 세이프코 필드에 운집한 관중들은 삼진을 뜻하는 ‘K'가 새겨진 응원 도구를 이용해 에르난데스의 통산 1500탈삼진을 축하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펠릭스 에르난데스 1500K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에르난데스는 이듬해인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매 시즌 150개 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한 시즌 최고 탈삼진 기록은 232개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2010년에 기록했다.
첫 탈삼진은 2005년 8월 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나왔으며 제물이 된 선수는 명포수 이반 로드리게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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