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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만수 감독, ‘타자’ 류현진 활약에 놀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4-14 13:51
2013년 4월 14일 13시 51분
입력
2013-04-14 13:50
2013년 4월 14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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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SK 감독. 동아일보 DB
'괴물 투수' 류현진(26, LA 다저스)의 공수 활약에 이만수(55) SK감독도 깜짝 놀랐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2승, 한미 통산 100승을 올렸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불방망이 실력을 여지없이 발휘했다. 2루타 1개를 포함, 3안타를 기록한 것이다. 투수로서 한국프로야구에서는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없었던 류현진은 이날 애리조나의 에이스인 이안 케네디를 상대로 숨겨왔던 본색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메이저리그에서 코치 생활을 한 이만수 감독은 스포츠 매체 OSEN에 놀랍다는 반응과 함께 "부담 없이 하니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팀에서 류현진에게 기대하는 것은 안타가 아니다. 어디까지나 마운드에서 잘 던지는 것이 주 임무다. 때문에 류현진은 타석에서는 큰 압박이 없다. 이는 부담 없는 스윙으로 이어지고 이런 요인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만든다고 이 감독은 설명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도 그래야 하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고 OSEN은 전했다. SK는 최근 몇몇 선수들의 타격감 저하로 고전하고 있다. 전날(13일) 마산 NC전에서는 1-4로 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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