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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1실점 완투패’ 조시 베켓, 완벽한 투구… 부활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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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5 09:53
2013년 4월 15일 09시 53분
입력
2013-04-15 08:00
2013년 4월 15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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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호령했던 LA 다저스의 조시 베켓(33)이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완벽한 투구로 부활을 예고했다.
베켓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베켓은 8 1/3이닝을 완투하며 6피안타 1실점했다. 볼넷은 단 1개만을 내줬으며 탈삼진은 무려 9개였다.
하지만 베켓의 호투는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9회말 애리조나의 마지막 공격에서 폴 골드슈미트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시즌 2패로 이어졌다. 1-0 애리조나 승리.
지난 14일 류현진이 시즌 2승을 거둔 경기에서 6점을 낸 LA 다저스 타선은 이날 애리조나 마운드에 단 6안타로 묶이며 득점에 실패했다.
비록 베켓은 패전 투수가 되며 시즌 0승 2패를 기록했지만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4.91에 이르던 베켓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26으로 수직 낙하했다.
총 투구수 102개 중 72개를 스트라이크를 던질 만큼 제구력이 완벽했고, 땅볼과 플라이볼의 비율도 10-6으로 이상적이었다.
특히 마지막 회가 된 9회말 수비에서도 93마일의 공을 뿌리는 모습은 지난 2003년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두던 때를 연상케 했다.
한편, 애리조나의 마무리 투수 J.J. 푸츠(36)는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타선의 9회말 끝내기 안타 덕에 1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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