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메이저 우승은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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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6일 07시 00분


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DB
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DB
타이거 우즈(미국)의 메이저 우승이 또 다시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우즈는 15일에 끝난 경기에서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4위로 마감했다.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크다. 특히 2라운드 15번홀(파5)에서 2벌타를 받은 게 우승의 발목을 잡았다. 그 홀에서 트리플보기가 아닌 버디를 기록했더라면 연장에 합류할 수 있었다.

올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우즈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고도 만족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메이저 우승이 없기 때문이다. 2008년 US오픈 이후 5년 째 제자리걸음이다. 우즈는 통산 77승을 기록하며 샘 스니드가 보유한 역대 최다승 기록(82승)에 ‘-5’로 다가섰다. 기록 경신이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메이저 최다승 기록에는 좀처럼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 2008년 US오픈에서 14번째 메이저 우승에 성공한 뒤 5년째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최다승 기록은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18승이다.

우승 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캐딜락 챔피언십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좌절됐다. 다음 메이저 대회는 US오픈(6.13∼16)과 브리티시오픈(7.18∼21), PGA챔피언십(8.8∼11)으로 이어진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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