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혼자 다했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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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프랑크푸르트전 두 골 폭발
아우크스부르크 강등 탈출 불씨 살려… 손흥민과 함께 29R ‘베스트11’ 뽑혀

지동원이 15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분데스리가 안방경기에서 전반 44분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하지만 지동원이 슛하기 전에 공을 잡기 위해 발을 높이 올린 것이 파울로 선언돼 골은 무효 처리가 됐다. 지동원은 이날 2골을 터뜨려 2-0 완승을 주도했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 홈페이지
지동원이 15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분데스리가 안방경기에서 전반 44분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하지만 지동원이 슛하기 전에 공을 잡기 위해 발을 높이 올린 것이 파울로 선언돼 골은 무효 처리가 됐다. 지동원은 이날 2골을 터뜨려 2-0 완승을 주도했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 홈페이지
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22)이 시즌 첫 ‘멀티 골’을 잡아내며 팀 2부 강등권 탈출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지동원은 15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전반 28분 선제골과 후반 10분 추가 골을 터뜨려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2월 23일 호펜하임전(2-1·승)에서 시즌 1호 골을 넣은 뒤 6경기 만에 터진 시즌 2, 3호 골. 이날 승리로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27(16위·6승 9무 14패)이 됐고, 1부 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5위 뒤셀도르프(승점 30)와의 격차를 3점으로 줄여 남은 5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 탈출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지동원은 이날 독일 언론들의 최고 평점을 받았고 14일 마인츠05전에서 두 골을 넣은 손흥민(21·함부르크)과 함께 29라운드 ‘베스트 11’ 최고의 공격수로 선정됐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아우크스부르크#지동원#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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