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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광속구’ A.J. 버넷, 통산 2000 탈삼진 위업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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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3-04-18 10:46
2013년 4월 18일 10시 46분
입력
2013-04-18 09:15
2013년 4월 18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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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과거 100마일에 가까운 광속구를 계속해 뿌리던 A.J. 버넷(36·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통산 2000 탈삼진의 위업을 달성했다.
버넷은 18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경기까지 통산 1998 탈삼진을 기록한 버넷은 이날 1회초 수비에서 선두타자 존 제이에게 1999번째, 맷 홀리데이에게 2000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버넷은 지난 1999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데뷔한 후 메이저리그 통산 15년 만에 2000탈삼진을 기록하는 영광을 맛봤다.
한때 버넷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성장할 재목으로 평가 받았지만 이러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345경기에 등판해 137승 121패와 평균자책점 4.05을 기록했다. 수상 기록은 없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인 2008년에는 18승 10패와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버넷은 7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하며 8개의 삼진을 잡아내 2006 탈삼진을 기록했다.
한편, 경기는 피츠버그가 버넷의 호투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버넷은 2000 탈삼진을 기록한 영광스러운 날에 시즌 첫 승까지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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