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가솔 트리플더블’ LA레이커스, 서부 7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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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8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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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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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미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2012-2013 NBA 정규시즌 7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LA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 막차를 두고 경쟁을 벌이던 유타 재즈가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0-86으로 패한 데 이어 휴스턴 로케츠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99-95로 승리, 서부 컨퍼런스 7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대결하게 됐다.

LA 레이커스는 18일(한국 시각)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4점차 신승, 시즌 마지막 경기를 기분좋게 승리함과 동시에 서부 컨퍼런스 순위를 7위로 끌어올렸다.

파우 가솔이 17득점 2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드와잇 하워드가 16득점 18리바운드 4블록 3스틸로 함께 인사이드를 사수했고, 벤치에서 나선 '백전노장' 앤투안 제이미슨이 16득점으로 지원사격을 펼쳤다.

'에이스' 코비 브라이언트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데다, 스티브 내쉬도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LA 레이커스는 스티브 블레이크-조디 믹스-대리어스 모리스 등 백업 가드진으로 백코트를 꾸렸다. 이들은 휴스턴의 에이스 제임스 하든에게 30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허용하는 등 수비에서 약점을 보였고, 공격에서도 빈곤한 3점슛 성공률을 보이며 플레이오프 전망을 다소 어둡게 했다. 블레이크는 24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20개의 슛 중 6개 성공에 그쳤다. 20개의 야투 시도는 이날 팀내 최다였다. 코비의 빈자리를 메꿔줘야할 조디 믹스 역시 야투 10개중 2개 성공, 3점슛 7개 중 1개 성공에 그치며 9점으로 부진했다.

3쿼터까지 66-71로 뒤지던 LA 레이커스는 4쿼터 들어 하워드와 제이미슨이 힘을 내면서 경기를 역전시켰다.

LA 레이커스
LA 레이커스


LA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16.7초전 조디 믹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90-87로 승기를 잡았지만, 린의 어시스트를 받은 파슨스가 경기 종료 0.9초전 동점 3점슛을 터뜨려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전은 더욱 혈전이었다. 양 팀은 격렬한 수비에 가로막혀 슛이 번번이 빗나갔고, 턴오버가 속출했다. 휴스턴은 연장 시작 33초만에 파슨스가 하워드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켜 91-9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LA 레이커스는 가솔과 하워드, 믹스의 골밑슛으로 반격, 경기 종료 56.5초 전에는 96-93으로 앞섰다.

휴스턴은 하든의 레이업으로 3점차로 따라붙었지만, 이후 하든의 3점슛이 림을 벗어난데다 재차 슛시도가 하워드에게 블록당하면서 추격 의지가 꺾였다. 하든은 이날 상대적으로 빈곤한 팀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13개 시도한 3점슛 중 4개 성공에 그쳐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휴스턴은 챈들러 파슨스가 23득점 4리바운드, 제레미 린이 12득점 8어시스트, 오마르 아식이 8득점 12리바운드로 하든의 뒤를 받쳤지만 접전 끝에 패해 서부 8위가 됐다.

이로써 동부 컨퍼런스는 1위 마이애미 히트-8위 밀워키 벅스, 2위 뉴욕 닉스-7위 보스턴 셀틱스, 3위 인디애나 페이서스-6위 애틀랜타 호크스, 4위 브루클린 네츠-5위 시카고 불스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친다.

서부 컨퍼런스는 1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8위 휴스턴 로케츠,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7위 LA 레이커스, 3위 덴버 너게츠-6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4위 LA 클리퍼스-5위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역시 1라운드에서 맞붙게 됐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출처|LA 레이커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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