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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vs 슈어저’ 도합 24K… 세이프코 필드 달군 삼진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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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8 14:14
2013년 4월 18일 14시 14분
입력
2013-04-18 14:04
2013년 4월 18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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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펠릭스 에르난데스.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닥터 K' 펠릭스 에르난데스(27·시애틀 매리너스)와 맥스 슈어저(29·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맞대결에서 불꽃 튀는 투수전이 연출됐다.
시애틀과 디트로이트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경기에 각각 에르난데스와 슈어저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이날 에르난데스와 슈어저 두 투수는 8이닝씩을 던지며 삼진 12개를 잡아냈다. 두 선발 투수가 기록한 탈삼진만 24개.
양 팀의 타자들은 에르난데스와 슈어저의 역투에 추풍낙엽처럼 무너졌다. 특히 디트로이트의 4번 타자 프린스 필더(29)는 이날 에르난데스에게 4개의 삼진을 당했다.
두 투수는 8회까지 단 1점씩만 내주고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승부를 구원 투수에게 넘겼다.
에르난데스가 8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8이닝 6피안타 1실점의 슈어저보다 약간 더 나은 투구 내용을 보였으나 결과적으로 승자도 패자도 없었다.
지난 12일 통산 1500탈삼진을 기록한 에르난데스는 201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중 하나.
이에 비해 덜 알려진 슈어저 역시 지난 2010년 이래로 두자리 승수를 기록했고 2010년과 2011년에는 2년 연속 15승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187 2/3이닝을 투구하며 231탈삼진을 기록해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탈삼진왕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한편, 경기는 11회가 진행중인 현재 양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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