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 류현진의 네 번째 등판일이 20일로 바뀌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잘못 올려진 등판일이 정정됐다.
다저스는 17일(한국 시간) 시즌 첫 동부 방문인 볼티모어와의 3연전 중 1차전인 20일 경기의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그런데 같은 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홈페이지에 각 경기의 선발투수를 게시하면서 실수로 류현진의 등판일을 21일로 잘못 올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8일 류현진의 등판일을 20일로 고쳤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상대는 볼티모어의 에이스 격인 우완 제이슨 하멜(31)이 됐다. 하멜은 메이저리그 8년 경력의 베테랑으로, 개인 최다승과 최다 투구이닝은 10승과 176과 3분의 2이닝으로 구위와 경력은 에이스급이 아니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나서며 제1선발의 중책을 맡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4.34이다.
류현진은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하는 책임감을 안고 볼티모어전에 나선다. 다저스는 18일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내세우고도 샌디에이고에 2-7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특히 커쇼는 이날 홈런 3방을 얻어맞고 6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이 시즌 초반 위기를 맞은 다저스호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20일 등판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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