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봄날의 秋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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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0일 07시 00분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마이애미전 2안타 1볼넷 1타점
28연속G 출루…개인 최다 타이


하루 휴식이 재충전 기회가 된 듯하다. 신시내티 추신수(31·사진)가 멀티히트 행진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볼넷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휴식 차원에서 필라델피아전에 결장했던 추신수는 3경기 만에 멀티히트(시즌 8호)를 작성하며 타율을 0.345로 끌어 올렸다. 공격 첨병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친 추신수 덕분에 신시내티는 11-1의 대승을 거두며 4연승을 내달렸다. 클리블랜드 소속이던 지난해 13연속경기 안타로 시즌을 마감했던 추신수는 올 시즌 개막 후 15연속경기 출루행진을 이어가며 개인통산 최다 타이인 28연속경기 출루에 성공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0-0이던 3회 2사 후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의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 등으로 첫 득점을 했고, 4회 2사 3루서 맞이한 3번째 타석에선 1타점 좌익선상 2루타를 때린 데 이어 또 한번 득점까지 올렸다. 5회 볼넷에 이어 7회에는 좌익수 플라이를 기록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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