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남자아이스하키가 희망의 첫 발을 내딛었다. 남자아이스하키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끝난 2013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A그룹(2부)에서 2승(연장 1승 포함)3패로 일본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목표로 했던 디비전1 A그룹 잔류에 성공했다.
한국아이스하키가 평창동계올림픽 본선에 자력으로 진출하려면 1부리그로 올라서야 한다. 아이스하키는 동계올림픽 개최국에 본선 자동출전권을 부여하지 않는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평창올림픽 이전까지 1부 승격을 위해 일부 유망주들을 북유럽에 진출시키는 등 대표팀 경기력 향상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디비전1 A그룹 상위팀 카자흐스탄, 헝가리, 이탈리아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승격을 위해선 디비전1 A그룹에서 우승해야 하는데,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