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7330] 운동은 밥이다…이금용 “저비용 파크골프 가족운동에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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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4일 07시 00분


이금용 국민생활체육 전국파크골프연합회 신임회장은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민 스포츠”라며 “임기(4년)중 
강변, 하천부지 등을 활용해 전국 각 시도에 36홀 정도의 파크골프장을 건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
이금용 국민생활체육 전국파크골프연합회 신임회장은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민 스포츠”라며 “임기(4년)중 강변, 하천부지 등을 활용해 전국 각 시도에 36홀 정도의 파크골프장을 건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
4. 전국파크골프연합회 이금용 2대회장

골프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개량한 종목
경제 부담 적고 운동량 많아 남녀노소 적합
전국 각 시도에 36홀 파크골프장 건립 목표


“파크골프는 할아버지와 손주가 함께 할 수 있는 유일한 운동입니다.”

19일 서울 청담동 호텔리베라서울에서 열린 국민생활체육 전국파크골프연합회 제2대 회장 취임식장에서 만난 이금용 신임회장(67)은 파크골프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이 회장은 “파크골프를 하고 있는 회원들이 너무나 행복해 하고 있다”라며 “이 좋은 운동이 국민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했다.

파크골프는 골프를 개량한 새로운 스포츠종목이다. 골프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간소화해놓은 운동이라고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최소 9홀부터 코스가 있는데, 경남 밀양시에는 우리나라 최대인 56홀 코스의 파크골프장이 있다.

9홀이 640미터쯤 된다. 여러 개의 채를 사용해야 하는 골프와 달리 파크골프는 하나의 채만을 사용한다. 파크골프가 골프보다 좋은 점은 뭐니 뭐니 해도 경제적 부담이 적다는 점이다. 전국에 85개가량의 파크골프장이 있는데 대부분 이용료를 받지 않는다. 유료라고 해도 1000 ∼2000원 수준이다. 현재 전국파크골프연합회의 등록회원은 4000여 명 수준. 등록하지 않고 활동하는 동호인을 포함하면 1만여 명 정도가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우리나라에 파크골프가 도입된 지는 10년 이 회장의 구력이 9년이니 파크골프 초창기 멤버다. 당뇨로 고생하던 중 지인의 권유로 시작했는데, 이후 파크골프의 매력에 빠져 이전에 즐기던 골프를 접었단다. 건강을 되찾은 것은 물론이다.

“파크골프는 어르신들을 위한 종목이 아닙니다. 한번 경기를 하면 8km 정도를 걷게 되는 만큼 운동량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파크골프의 매력 중 하나가 뭔지 아십니까. 바로 ‘멋있다’는 겁니다. 운동을 하는 자긍심이 있는 종목이라는 거지요.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도 이렇게 멋진 운동을 보셨습니까. 파크골프의 미래는 밝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회장의 임기는 4년이다. 임기 중 이루고 싶은 일은 강변, 하천부지 등을 활용해 전국 각 시도에 36홀의 파크골프장을 건립하는 것이다.

“파크골프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아이들이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최고의 운동입니다. 파크골프를 하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파크골프가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운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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