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완패’ 메시 “몸상태 100%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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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4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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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 뮌헨에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0-4 완패

[동아닷컴]

리오넬 메시(26)에게 핑계는 없었다.

메시의 소속팀 바르셀로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토마스 뮐러에게 압도당하며 4-0으로 대패했다. 메시는 평소와는 달리 중원과 측면으로 밀려나며 상대 수비진을 헤집지 못했고, 별반 눈에 띄지 않았다.

메시는 경기 후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뮌헨이 더 잘했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데드볼 상황에서 두 골이 나왔다”라며 팀의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메시는 자신의 햄스트링 부상에 대해서는 “부상은 없고, 충분히 뛸 수 있을 정도의 몸상태”라면서도 “100% 편안한 상태는 아니었다. 다음 경기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려면 다음달 2일 홈인 캄프누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네 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한다. 메시는 이에 대해 “물론 0-4라는 결과를 뒤집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뮌헨은 훌륭한 팀”이라면서도 “아직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역전을 시도할 것”이라고 결승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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