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25일 일본 고베 호토모토구장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득점과 타점은 없었지만 8연속경기안타를 기록하는 꾸준함을 보여줬다. 시즌 타율은 0.390에서 0.388로 조금 내려갔다.
이대호는 1회 2사 1루서 상대 선발 미마 마나부의 한 가운데로 몰린 시속 140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하며 23일 라쿠텐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를 3안타로 두들겼던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3회 1사 후 삼진, 5회 2사 1루서 3루 땅볼로 물러난 뒤 7회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했다. 오릭스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5회 마운드 붕괴로 7회까지 연속 2실점하면서 3-9로 져 3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