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결정… FINA 실사단 방한
29일부터 1500여명 태극마크 도전… 정다래-백수연 등 스타 대거 출전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은 대한민국 광주에서….’
29일부터 5월 4일까지 광주 염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제85회 동아수영대회는 국제수영연맹(FINA) 실사단 관계자들이 직접 찾아 지켜본다. 실사단 단장인 코르넬 머르쿨레스쿠 FINA 사무총장 등 5명이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 유치를 신청한 광주시(시장 강운태)의 경기 운영능력 등을 체크한다. 당초 동아수영대회는 울산시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 광주시의 요청에 따라 올해만 장소를 바꿔 개최하게 됐다. 광주시는 시설과 대회 운영능력, 재정 등 제반 사항을 꼼꼼히 살펴볼 FINA 실사단으로부터 ‘만점’을 받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광주시와 헝가리 부다페스트가 유치를 신청한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 개최지는 7월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FINA 집행위원 22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이기흥)은 국내 최고의 대회인 동아수영대회를 더 빛내기 위해 이번 대회를 2013 세계수영선수권(7월 19일∼8월 4일·스페인 바르셀로나)과 하계 유니버시아드(7월 6∼17일·러시아 카잔),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6월 29일∼7월 6일·인천) 등 국제대회 대표 선발전으로 치른다.
이번 대회는 경영과 수구,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등 네 종목으로 나뉘어 열리며 경영 1210명을 포함해 선수 1500여 명이 참가한다. 비록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은 출전하지 않지만 ‘제2의 박태환’을 노리는 꿈나무들이 대거 출전해 승부를 겨룬다. 남자부에서는 최규웅(부산중구청)과 장규철(강원도청), 정원용(오산시청), 박형주(경기고), 여자부에서는 정다래(수원시청)와 최혜라(전북체육회), 백수연(강원도청), 김서영(경북도청), 함찬미(제주시청) 등 지난해 런던 올림픽 대표들도 다시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물살을 가른다. 대표 선수들은 해발 1800m 고지인 중국 쿤밍으로 전지훈련까지 다녀와 ‘기록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여자 평영의 1인자를 놓고 벌이는 ‘얼짱 인어’ 정다래와 백수연, 정슬기(전북체육회)의 ‘3각 라이벌 대결’도 관심거리다. 여자 평영 100m는 내달 1일, 200m는 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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