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한국인 F1 드라이버의 꿈을 안고 꾸준히 세계 무대에 도전하고 있는 임채원(29·에밀리오데빌로타팀·사진) 선수가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유로피안 F3 오픈 개막전에서 2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임 선수는 2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폴 리카르드 서킷(1주 5.809km)에서 열린 2013 유로피안 F3 오픈 레이스 개막 1라운드에서 총 13바퀴를 35분52초314의 기록으로 통과해 코파컵(F308) 클래스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인 선수가 유럽 F3 데뷔 무대에서 2위로 시상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최초다.
임 선수는 “F3 첫 데뷔 무대서 2위를 거둬 매우 기쁘다. 저의 가능성만 믿고 열정을 다해 도와주신 분들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제 다시 시작이란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