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를 신청한 광주시에 대한 실사를 마친 코넬 마르쿠레스쿠 국제수영연맹(FINA) 사무총장은 30일 광주 라마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민들의 열기가 뜨겁고, 준비 상황도 굉장히 훌륭하다”고 밝혔다. 수영장이 건설될 남부대와 오픈워터스포츠를 할 나주호를 둘러본 그는 “광주를 처음 방문했지만 2년 전부터 강운태 시장과 계속 협의를 해와 잘 알고 있다. 강 시장이 잘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사단 단장인 그는 “광주와 헝가리 부다페스트만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니다. 아제르바이잔의 바쿠와 아랍에미리트도 신청했다. 아부다비일지 두바이일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총 4개 도시가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7월 1일까지 해당 국가로부터 유치협약서를 받고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들은 뒤 7월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2명의 집행위원 투표로 최종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주가 세계선수권을 유치하면 새로 건설될 시설들이 시민들의 수상스포츠 활동을 도와 삶의 질을 개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FINA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하이다이빙과 수구장 시설에 두 가지 개선해야 할 점만 빼면 시설은 완벽하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부터는 마스터스대회도 함께 열어 3만4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광주시민들의 이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사단은 1일 정홍원 국무총리를 만난 뒤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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