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왕 박인비 “후원사 생겼어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3일 03시 00분


KB금융과 4년계약

KB금융그룹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 IB스포츠 제공
KB금융그룹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 IB스포츠 제공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가 KB금융그룹 로고를 모자에 새기게 됐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2일 “박인비가 KB금융그룹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인비는 3일 미국 버지니아 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부터 KB금융그룹 로고가 박힌 모자를 쓴다.

계약 기간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열리는 2016년까지 4년간이다. 구체적인 후원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KB금융그룹은 “후원금과 인센티브 등에 있어 선수 위상에 적합한 수준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LPGA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휩쓴 박인비는 올해 들어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올리며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박인비의 플레이를 지켜보면서 KB금융그룹이 가진 안정적이며 든든한 회사의 이미지와 일치한다고 느꼈다”고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박인비는 그동안 메인 스폰서가 없어 서브 스폰서인 스릭슨 모자를 쓰고 대회에 출전해 왔다. 박인비는 “날개를 단 것처럼 기쁘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박인비#K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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