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린이날 어디 가? 야구장-축구장 다 좋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3일 03시 00분


식사권 등 선물 - 이벤트 푸짐

어린이날을 맞아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K리그가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평소 아이와 함께 캐치볼을 즐기는 가족이라면 잠실구장 외야에서 그라운드 캐치볼을 즐길 수 있다. 두산은 5일 LG전을 앞두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팬들을 위해 ‘그라운드 캐치볼 이벤트’를 마련했다. 캐치볼에 참여하려면 글러브와 운동화를 착용하고 야구공을 가져오면 된다. 선수들과 그라운드에서 게임도 즐길 수도 있다.

선물도 한가득 준비됐다. 잠실구장의 모든 출입구에서 선착순으로 어린이 1만 명에게 ‘VIPS 어린이 샐러드바 식사권’을 제공하고, 1루 내야출입구에서 5000명에게 홍삼음료를 나눠준다. 또 선수단 친필 사인볼을 받을 수 있고,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받는다.

롯데는 5일 어린이들을 방방 뛰게 할 트램펄린을 사직구장 야외광장에 설치한다. 이날 입장하는 모든 어린이들은 이름표와 풍선, 얼굴에는 페이스페인팅을 받을 수 있다. 경기 전에는 비보이 공연과 마술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기 중엔 아이스크림 빨리 먹기 대회가 준비돼 있다. 이 밖에 KIA와 넥센의 경기가 열리는 목동구장, SK와 한화의 경기가 열리는 대전 한밭구장에도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다.

프로축구 K리그도 야구 못지않은 어린이 사랑을 과시한다. 전북과 서울의 경기가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솜사탕과 팝콘을 무료로 제공한다. 4000명분의 보쌈 시식회도 열린다. 수원과 인천이 맞붙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경기장 밖에서 어린이 사생대회가 열린다. 또 입장객 4만 명에게 바나나를 나눠준다.

보호자를 동반한 어린이는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과 대전의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경남과 전남의 경기도 50% 할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제주와 대구, 포항에서 열리는 K리그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어린이날#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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