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4위

손연재. 스포츠동아DB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19·연세대·사진)가 사상 처음으로 세계 정상급 대회에서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4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볼·후프·곤봉·리본 등 4종목 합계 70.600점을 기록해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1위는 72.150점을 받은 야나 쿠르랍체바(러시아)다. 개인종합 4위는 올 시즌 손연재의 최고 순위다. 또 상급 대회인 카테고리A에서 손연재가 4위 이상을 기록한 것도 사상 처음이다. 카테고리A는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18위 이상의 성적을 낸 선수들만 출전하는 대회로, 카테고리B보다 랭킹 포인트와 상금이 높다.

아울러 손연재는 후프(1위), 볼(5위), 곤봉(3위), 리본(4위) 등 4종목 모두 상위권에 랭크됐다. 손연재가 월드컵에서 4종목 모두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한 것도 처음이다. 특히 후프에선 17.8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 월드컵에서 1위로 결선에 진출한 것도 처음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