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지키기에 돌입한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 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힘겨운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다.
박인비는 5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 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골프장(파72·637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치며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선두 크리스티 커(미국)에 6타 뒤진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반면 세계랭킹 2위로 밀려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순위 끌어올리기에 성공하며 선두와 격차를 좁혔다. 이날까지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일희(25·볼빅)는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 공동 5위로 한국 선수 중 가중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일희는 아직 우승이 없다. 공동 7위로 출발한 유소연(23·하나금융)은 2타를 잃으며 공동 12위(2언더파 211타)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