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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괴물’ 류현진, 산도발에 복수 실패… 1안타 1볼넷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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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3-05-06 11:46
2013년 5월 6일 11시 46분
입력
2013-05-06 11:20
2013년 5월 6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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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자신을 모른다고 밝힌 파블로 산도발(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복수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의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산도발과의 맞대결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을 내줬다.
특히 5회말 수비에서 2아웃을 잡은 후 내준 볼넷은 2실점의 빌미가 됐다. 산도발은 볼넷이 나온 후 버스터 포지(26)와 헌터 펜스(30)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득점까지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파블로 산도발. 동아닷컴DB
앞서 산도발은 3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과의 재대결에 대해 묻자 계속 고개를 갸우뚱거리더니 “(류현진이)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 상대하는 투수가 너무 많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멋쩍은 미소만 지었다.
이는 실제로 루키인 류현진을 몰랐을 가능성도 있지만 라이벌 팀인 LA 다저스의 주축 선발 투수 기죽이기의 일환일 가능성도 있다. 또한 자신감의 일종이기도 하다.
이 인터뷰 후 류현진을 상대한 산도발은 2-0으로 리드하던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얻으며 추가 득점의 시발점이 됐고, 이는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로 이어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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